JOURNALS

‘조이서울’을 만들면서 생각난 것들

어제까지만해도 어디에 쫓기는 듯한 한달을 보냈다가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완전한 프리 모드! 사실 어제 13회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이 있었는데 떨어짐..ㅠㅠ 비록 한달 동안 이었지만 정말 무지 무지 열심히 공부 했단 말이야… 아… 아쉽도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준비 기간도 짧았고 시험에 나왔던 ‘한국 문화’라는 과목은 정말 지옥맛… ‘와… 나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정말 없구나…’하고 고개를 푹 숙이게 했던 과목이었다…^^ 내년엔 기필코 붙을테다! (이렇게 해놓고 또 떨어지면 진짜 쪽팔리는데…)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 가서. 시험에 붙었던 떨어지던 이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계획에 있었던 지라, 성질이 급한 나는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작업에 착수 했다. 머릿속에 들어있던 아이디어들을 그냥 화면 안에 넣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도 탄생해 버린 ‘조이서울.’ 조이는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썼던 내 영어 이름이다. 처음 그 회사에 입사했을 때 외국계 회사니 영어 이름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 이름은 ‘조이’ 라고 했더니 오씨 성을 과장님이 “그럼 넌 도씨니까 ‘도조이’야?”라며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났다. 대학생때 처음 사귄 미국인 친구가 나랑 딱이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내 이름이 웃긴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조이’ 라는 이름이 더 좋아졌다. 단 한 명도 ‘미안하지만… 너 이름 어떻게 읽어?’ 라던지, 내 영어 이름을 내가 발음 못하거나, 다른 나라 사람이 아무리 이상하게 발음을 해도 내가 못알아 들어서 일을 못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사이트명에 ‘조이’는 꼭 넣겠다고 생각했다.
‘조이 코리안’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워우… 너무 촌스럽다. 그래서 기억하기 쉬우면서 대표성을 띄는 명사를 빠른 시간 내에 생각하다보니 나온 것이 바로 ‘서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나는 서울 사람이 아니다. 나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서 태어나서 어른이 되면 꼭 서울에서 살겠다고 어릴 때 부터 생각했고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졌기때문에 서울에 살게 되었다. 나에게 그동안의 서울 생활이 그다지 쉽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도시의 인프라와 수 많은 기회는 나를 서울에 계속 있고 싶게 만들었다. 이 마약같은 도시 같으니라고…
이곳에서 살기 전에는 ‘서울 사람들은 너무 정이 없어보여’ 라던지, ‘말투는 왜이렇게 느끼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살아보니 사람들은 다들 제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따듯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말 못됐다. 그리고 이 모두는 있는 힘껏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어제 만든 이곳을 언제 닫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열심히 꾸려보아야겠다! (급 마무리?ㅋㅋ)

0 comments on “‘조이서울’을 만들면서 생각난 것들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