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S

고급 한국어: 사동 표현 가르치기

하나의 고급 한국어 표현을 가르칠 때면 항상 내가 외국어 학습자로서 어떤 감정이나 이해력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이해 했어야 했는 지 다시 한 번 역지사지로 생각하게 된다. 여름부터 봐주고 있는 미얀마 학생이 비교적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음에도 ‘사동 표현’만큼은 아무리 가르쳐주어도 알듯말듯 하다고 했었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참 어려운 부분이었다.

학습자 입장에서는 사동 표현이 쓰인 문장의 구조와 뜻이 명확하게 와닿지도 않는데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등을 붙이면 된다면서 문법 설명까지 해버리면 다시 좌절감을 맛보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다.

더 쉽게, 더 매끄럽게 가르쳐주고 싶은데 학생들의 이해의 흐름이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갈 때 정말 진땀을 뺀다.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도 나를 선택해주었는데 얼마나 미안한지 모른다. 오늘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공부 공부!

** 참고 자료는 글의 맨 아래에 있어요.


[도입부분]

여러분, 아기 알죠? 정말 예쁘고 귀엽잖아요. 그런데 혹시 아기를 봐 본적이 있어요? 진짜 힘들잖아요. 아기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옆에서 할 일이 많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우리 아기를 볼 때 어떤지 이야기 해봐요.

보통 아기들은 많이 자요. 그런데 아기들이 혼자 잘 자나요? 아기가 자는 것을 도와줘야해요. 어떻게 하나요?

먼저, 아기를 눕혀요. –> 혼자 누워요? 아니에요. 눕혀야 해요. (눕게 하다)

아기를 눕힌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요? 아기들은 혼자 잘 자지 못해요.

아기가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자게 해야해요.

아기가 잠을 자지 않을 때 어떻게 해요? “빨리 자라~”고 말하거나, “자장가를 불러줘요.” 저도 자장가를 부르면서 아기를 자게 했어요. –> 재웠어요.

** 문법 형식 N이/가 + V –> N을/를 + V + 이, 히, 리, 기, 우, 구, 추, ect.

** 문법 형식 N이/가 + V –> N에게 + O + V + 이, 히, 리, 기, 우, 구, 추, ect.

(자동) 아기가 자요. (자다) –> (사동) 아기를 재워요.  / 자게 해요.

(자동) 아기가 누워요.(눕다) –> (사동) 아기를 눕혀요. / 눕게 해요.

(자동) 아기가 앉아요. (앉다) –> (사동) 아기를 앉혀요. (앉+히+다) / 앉게 해요.

(자동) 아이가 옷을 입어요. (입다) –> (사동) 아기에게 옷을 입혀요. (입+히+다) / 입게 해요.

(자동) 아기가 밥을 먹어요. (먹다) –> (사동) 아기에게 밥을 먹여요. (먹+이+다) / 먹게 해요.

(자동) 비행기가 날아요. (날다) –> (사동) 비행기를 날려요.

(자동) 아기가 신발을 신어요. (신다) –> (사동) 아기에게 신발을 신겨요. (신+기+다) / 신게 해요.

(자동) 아기가 몸을 씻어요. (씻다) –> (사동) 아기를 씻겨요. (씻+기+다) / 씻게 해요.

[연습]

연습 1) 많이 쓰는 사동사를 제시하고 의미를 살펴본 후에 형태를 바꿔보게 한다.

연습 2) 사동사 외우기

연습 3) 변형 시키는 연습하기

연습 4) 학생들에게 각각 한 명씩 명령문 / 청유문을 준 후에 그대로 이름카드의 학생에게 행동하게 하고 다른 학생들은 그 학생이 하는 행동을 사동문으로 써본다.

♦ 이 글과 관련된 조이서울의 포스팅:

사동사 (Causative verbs) : ~게 하다, ~게 만들다, ect.

♦ 참고 자료:

http://efka.or.kr/_common_download.asp?fileSeq=355&fileFold=BBS

0 comments on “고급 한국어: 사동 표현 가르치기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