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게으름 (Active laziness)

분주한 게으름 – 소걀 린포체

“바쁘다”는 것은 어느새 우리가 늘상하는 말이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일에 대한 합당한 변명이 되어버렸다. 인정할만한, 때로는 자랑까지 할 만한 이유인 것이다.

소걀 린포체

바쁘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쌓아두고는 책임감에 짓눌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린포체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건 사실 ‘무책임감’이다.

소걀 린포체 같은 불교승에게 ‘바쁨’이란 곧 ‘게으름’이다. 시간을 어떻게 쓰고 어떤 버릇을 고칠 지 전혀 고민하지 않는 자체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에 본인이 어느 정도 일을 해낼 지 “예측”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만큼 살아온 것이다.

자신의 업무 처리 속도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분산할 지에 관해 명해지고, 핵심이 아닌 것들에 “아니요”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을 갖춘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은 아마 매일 합리적인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늘 “바쁘다”고 말하는데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자. 하루 동안 모든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자. 모든 일을 “선택”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정말 중요한 일인 지 혹은 하지 않아도 되거나 늘 하는 습관인지 적극적으로 “결정”하자. 

다음 단계로 “바쁘다”고 자랑하기를 멈추자. 그러고 나서, 그날 해내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본 뒤 그것을 행동에 옮기자. 

시간과 에너지를 당신이 진정 원하는 곳에 쓰자는 것이다.

Author: Joy

모두에게 열려있는 '달달한국어(http://daldalkorean.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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