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IFC

첫 사회 생활을 여의도의 와치텍이라는 회사에서 시작했었고 그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었는데 철부지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퇴사를 선택했었다. 그 후로는 여차여차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여의도는 IFC몰에 놀러나 오곤 했었는데. 오늘은 이곳에 일이라는 걸 하러 옴!

Phillip Morris라는 담배 회사에서 외국인 직원들 한국어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기업 출강은 처음이라 혹시라도 늦을까봐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옴… ㅋㅋㅋㅋ (완전 오바했음) 사실 앞의 수업이 끝나고 여유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일찍이 여의도에 온 건데 웬걸.. IFC 몰 카페마다 사람이 미친듯이 많아서 결국 IFC 몰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콩코드 호텔 카페까지 쫓겨(?) 오게 되었다.

Daddy zone이라니! ㅋㅋㅋㅋ 아빠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까지 있어서 내 자리 따윈.. 찾을 수 없었음.

호텔에 붙어있는 카페라서 커피 값이 만만치 않았지만 ㅡㅡ 어쩔 수 없는.. ㅋ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긴 비싼 커피 값으로 인해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엄청 조용해서 자투리 시간 동안 잠시나마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천장 장식 보면서 연말이구나~~ 하는 느낌을 확 받았다.

커피 값 계산 하면서 카운터에 아이싱 쿠키를 진열해 놓은 걸 봤는데 직원이 계산을 너무 늦게하시는 바람에 나는 요놈들을 보다가 너무 예뻐서 결국 한 놈을 집어서 계산까지 하고 말았다. 근데 뭥미??????? 이 쿠키 하나에 7000원. 쿠키 하나에 얼마나 하겠어~ 하고 생각했는데..ㅋ 다음부터는 뭐든 가격을 확인하고 물건을 사는 것으로. 

필립모리스에 외부인으로 가면 이렇게 생긴 스티커를 왼쪽 가슴에 붙이라고 주는데, 나 사실 수업 끝나고 IFC에 있는 영풍문고까지 이거 붙이고 다님. ㅡㅡ

긴긴 하루의 끝. 사실 이미 맥주 길다란 것으로 한 잔 클리어 함. (취중 작문인 건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계속 수업이 있어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생은 참 재미있는 것이야~’ 하고 생각했던 그런 하루였다.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수업이 있는데 ‘일찍 일어나서 싫다!’는 마음 보다는 사실 약간의 병일 수는 있지만 가끔은 ‘이 학생이 내 수업에 만족하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항상 앞선다. ㅋㅋㅋㅋ 

즐거운 나의 하루 끝! 맥주 한 캔만 더 마시고 자야지~~~♡

Author: Joy

모두에게 열려있는 '달달한국어(http://daldalkorean.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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