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서울의 겨울

어느덧 일곱번째 맞이하는 서울의 겨울이다. 사실 난 이번 겨울이 서울에서 맞이하는 몇 번째 겨울인지 모르고 있었다..ㅋㅋ 내 나이를 거꾸로 계산했더니 첫 서울에 발을 들였던 해가 대충 7년 전이었다는 사실… 와우 무서븐 세월이여.

출근 길에 멍때리고 있다가 문득 창밖에 한강이 지나가고 있길래. 엄연히 말하자면 내가 한강을 지나가고 있는 거지만 아무렴 어떻담 ㅋ
이제부터 일주일에 네번은 와야하는 IFC. 매해 겨울마다 추억하는 장면 중 하나가 있는데, IFC랑 전혀 관계 없는 장면이긴 하지만 나는 아직도 경북에서 서울로 올라와 첫 직장 첫 출근하던 그날 아침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나왔을 때 그 떨림과 여의도의 엄청난 높이(?)의 마천루들에 압도되어서 숨이 차서 넘어갈 것 같았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워낙 촌년이라서..ㅋ 회사에 다니는 내내 여의도에서 내 몸뚱아리가 걸어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벅찼는데 ㅋㅋ 소름이 끼치게도 이젠 저 건물들이 높다는 생각없이 여의도의 건물들을 지나쳐버린다.
여기저기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 외국 명절이긴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너무 예뻐서 종교와 믿음을 떠나서 보기만 해도 즐겁고 어느새 날짜까지 챙기고 있다.
사실 이번주 내내 할 일이 눈꼽 만큼씩 뒤로 밀리는 바람에 결국 주말로 달려가고 있는 오늘 밤.. 이제 새벽이군……. ㅠㅠ 무튼 너무 바빠졌다는 거.. 책상에 거의 24/7 종이들이 여기저기 왕창 널려있어서 보기만 해도 정신이 없었는데, 우선 급한 불은 소화상태. 바쁜 와중에 이딴 사진을 찍고 있던 나는 흔히들 말하는 관종인 거? ㅋㅋ
대충 책상 정리 끝, 내일 스케줄 확인 끝, 그러곤 뭐 잊은 거 없나 둘러봤더니 코 자고 있는 용용쓰. 뀨…. 넘 귀여워서 터질만큼 꽉 안아주고 싶다.. ㅎㅎ

난 이제 샤워하고 자러 갑니닷. 곧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열심히 배우고 정진하는 한국어 선생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Author: Joy

모두에게 열려있는 '달달한국어(http://daldalkorean.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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