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과 아마존의 ‘도어 데스크’

아마존 사원들의 책상은 길이가 보통 책상보다 반 정도 긴 두꺼운 원목이다. 도어 데스크라 불리는 이 책상에는 베조스 회장의 유명한 일화가 담겨 있다. 사원 수가 한 자릿수였던 창업 초기에 직원들의 책상을 구입하러 갔다가 책상보다 문짝의 가격이 훨씬 싼 것을 보고 문짝과 각목을 사서 책상으로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다.(58쪽) 
박정준의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중에서(한빛비즈)

‘상징’은 함축적으로 의미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조직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존의 ‘도어 데스크’도 그런 기업의 상징물입니다. ‘검소함’의 상징입니다. 베조스 아마존 회장이 창업 초기 직원이 몇명 안 될 때 책상을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책상보다 문짝의 가격이 훨씬 싼 것을 보고 문짝을 사서 책상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책상보다 길고 두꺼운 아마존의 ‘도어 데스크’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도어 데스크야말로 검소함의 상징이며, 아마존은 고객에게 중요한 곳에만 돈을 쓴다는 의미에서 도어 데스크는 매우 중요하다.” 베조스의 이 말처럼, 아마존의 ‘도어 데스크’는 검소함의 상징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마존에서는 인턴부터 회장까지 모든 사원이 도어 데스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회의실 탁자도 도어 데스크를 이어서 만들어놓았습니다. 아마존의 구성원들은 매일 책상을 보면 ‘검소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겁니다. 지위가 높건 낮건 모두 같은 책상을 사용하니 직원들 간의 거리감을 없애는 효과도 있겠지요.

Author: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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