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haba! – 터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의 한 카펫 가게. 카펫을 사면 공짜로 무제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카펫을 안 사도 50리라(원화로 만원 가량)만 내면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다들 잘 지내고 있지요? 저는 지금 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이스탄불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보름 동안 한국 밖에서 여러모로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남자친구네 식구들과 같이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여행 막바지에 닿을 쯤에 와서 돌아보니 사실 제가 다녀온 도시나 유적지들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네요.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너무 좋아서 일에 폭 빠져서 살았지만, 터키에 오고 나서는 일과 관련된 것들은 최대한 내려놓고 이곳의 공기와 분위기의 한 일부가 되어서 여기를 온몸으로 느끼려고 노력했어요. 카파도키아라는 돌산이 가득한 동네가 있는데 거기에서 안탈리아라는 바닷가 동네로 이동하자마자 바람 냄새가 다름을 느낄 정도로 빠져 지냈었지요. 지금도 여전히 몸과 마음이 터키에 있고요.

온통 바위산으로 뒤덮힌 카파도키아. 바위산 마다 굴을 파서 동굴을 만들어 놓은 관경이 정말 이국적이었는데, 미칠듯하게 더운 카파도키아의 더위도 동굴에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카파도키아의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하루종일 스카프를 온몸에 칭칭 감고 다녔는데, 덕분에 피부에 하나도 탄 곳이 없었다. 이곳으로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꼭 참고 하시길.

제가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몇 일전부터 여행과 업무를 조금씩 병행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하루 일정 중간 중간에도 급한 메일들이나 메세지에는 최대한 답장을 드리고 있고, 일정이 끝난 후에는 꼭 모든 메일에 답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답이 빨라서 조금 놀라셨을지도? ㅋㅋㅋㅋ

터키에서 먹은 것, 본 것, 즐긴 것, 느낀 것들 등을 사진으로 최대한 남겨 두어서 함께 공유하고 싶고, 저도 이것들이 평소에 즐기지 못하는 것들인지라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한 켠에 있는데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 많은 사진 자랑을 못하네요. 지금 여기 시간이 밤 11시 41분이고요, 한국은 방금 확인해 봤는데 무려 오전 5시 41분입니다.

커다란 오븐 속 같은 카파도키아에서 날 초코 쿠키가 되는 것을 막아준 스카프! 더운 곳에 여행을 가야 한다면 꼭 챙겨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

포스팅 하나에 사진이 몇 장 없으면 너무 아쉬우니까 마지막 한 장 더 올렸어요.

아, 한국에 돌아가면 최근에 시작한 무료 한국어 구어 강좌 교과서도 만들어야 하고, 챙겨야 할 오프라인 & 온라인 과외 학생들도 있고, 물론 잡다한 일들이 조금 더 있고요, 심지어 8월에 시험도 앞두고 있는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녜녜.

그 외에도 머릿속에서만 벌려놓은 일들이 많은데 올해 말쯤에 블로그 리뉴얼 다시 한 번 더 들어가면서 또 하나씩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시면 되겠사와요. 😀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또 봐요 ❤

Author: Joy

모두에게 열려있는 '달달한국어(http://daldalkorean.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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