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일기

어제 늦은 밤 서울에 도착!

버스에서 하도 많이 자서 밤에 잠이 어찌나 안오던지. 결국 잠이 오는 차 한 잔 마시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니까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슬금슬금 잠이 찾아왔다.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체감상 이미 연휴는 지나간 지 오렌지~~~

영천에 온 김에 얼마전에 장만한 텃밭에 갔는데 밭에서 1분 정도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낡은 집이 한 채 있었는데 세상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뭐든 현대화되고 빠른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쾌쾌묵고 낡은 것을 보는 것 자체로 이상하게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같아서 요즘엔 오래된 것이 있으면 가끔 사진을 찍어 놓는다. 저런 집에서 산다고 하면 이미 현대화된 생활에 익숙해져서 손사래를 치겠지만 보는 건 좋다~ 🙂

그 다음날에 찾아간 홍주암. 저 나즈막한 산에 있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현몽을 받고 이곳으로 와서 기도하고 삼국통일을 이루었고,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고 한다. 당시 원효대사가 모셨던 불상은 1970년 2월에 발견되어서 지금은 경주 박물관에서 잘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다음에 기억해 뒀다가 보러 가야겠다

워낙 나즈막한 산이라서 식구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20분만에 올라갔다. 처음엔 뭐야~ 에게~ 그랬었는데 나중에는 절벽이라서 헐떡대면서 올라갔다는..ㅋ

여기저기에 쌓여있는 돌탑들. 누가 언제 이렇게 다 쌓았을까? 우리는 10초만에 스쳐 지나갔지만 이놈들을 쌓은 사람들은 쌓으면서 여러가지 소원하시는 것들이 있었겠지. 다 이루어졌길!

돌탑을 뒤로하고 계속 앞으로 가는 식구들. 나는 뒤에서 쫄랑쫄랑 걸어가면서 포스팅할 사진도 몇 장 남기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깨끗한 공기도 맘껏 마시고 아 좋았지! 거의 다 왔을 때 위로 고개를 쳐드니 현수막에다가 ‘어리석은 사람은 내 자신을 속여놓고 남을 속였다고 흐뭇해 한다’라고 써놨다.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봤는데 흐릿하긴 하지만 자주 흐뭇해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반성합니다 ㅠㅠ

드디어 도착한 홍주암. 기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볼만하다 싶은 건 하나도 없다.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서 오랜만에 바깥 공기도 마시고 흙도 밟고 산도 오르고, 또 예전에 원효대사님이 기도했던 곳이라 하니 달리 보일뿐 ㅎㅎ 무튼 너무 좋았다~~

짧게 힐링하고 서울 복귀 전 영천 터미널에서 동생이랑 버스 기다리면서 찍은 터미널 내 슈퍼. 나는 이런 게 좋다. 언젠가 이곳도 이것보다 더 현대식으로 변하겠지 ㅠㅠ

무튼 저는 서울 복귀 완료! 내일부터 또 열일 열일~!

Growing!

모두들 안녕! 소식이 너무 뜸했죠. 그동안 바빴다는 당연한 핑계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

한국어 강사가 되고, 그리고 홍보를 위해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그 동안 혼자서 넘어지고 깨지면서 벌써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한 요즘! 아직 베테랑이 되려면 당연히 멀었지만 모든 학생들의 시간은 내 시간처럼 소중하다는 사실은 아직까지 잊지 않으며 일하고 있다!!

요즘들어 부쩍 주변에서 “같이 비지니스 같이 해볼래?” 라는 말도 들어보고, 상상도 못해본 일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겉으로 보기에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들어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정말 매일매일 매 수업시간마다 나의 부족함을 느끼는 건 내가 부정적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성격을 가져서인지?? ㅋㅋㅋㅋ 사회에서는 이것을 종종 미덕으로 보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은 나를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지도.

한국어 글도 잘 쓰고싶고,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영어도 잘 해야할 것 같고, 중국어 수업은 복습 조차도 하지 않아서 매 수업 시간 아는 것 내에서 재탕의 연속이지만 여전히 나는 미친듯이 부족함을 느낀다. 누가 그랬는데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달라지길 바란다면 그것은 ‘정신병’이라고…?ㅋ

내 1월달 스케줄

무튼, 나의 1월 스케줄은 작년 12월 보다 더 꽉 찼고, 아마 유학생들이 돌아오는 2월 중순부터 3월초 부터는 모든 수업이 마감 되겠지! 나 정말 인기 강사인거야??!!라고 생각해보지만 아직 멀었다는 것을 나는 알지..ㅎ

혹자는 속된말로 내가 ‘돈독이 올랐구나!’라고 했는데 솔직히 완전히 거짓말도 아니다. 첫달 내 강사 월급은 30만원이었는데 전에 받던 월급을 생각하면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수업하러 가는 교통비까지 생각해서 손해보는 장사가 틀림이 없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으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참 괜찮은 직업이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오다보니 저렇게 달력이 꽉 찬 거 아닙니꺼~ 껄껄 ㅋㅋㅋㅋ 요즘은 전보다 더 벌어서 좋고, 나중에는 그래도 더 벌고 싶다. 이루고 싶은 꿈같은 게 생겼거든!

얼마전 보민이가 사다 준 63빌딩 뺨치게 긴 스벅 커피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면 한 번씩 학생들이 사주는 커피도 몇 잔 얻어먹게 되는데, 이번 주말에 보민씨가 사온 저 길다란 커피를 보라! 학생들이 커피 산다고 하면 내가 아무리 작은 걸로 사오라고 말을 해도 선생님 드린다고 그래도 큰 것을 사온다. 모든게 감사하고 고맙지 암만!

조금 있다가 또 저녁시간 수업이 하나 잡혀있는데 이번주에는 어떻게든 블로그 포스팅을 하나는 꼭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짬을 내어서 포스팅을 하고 난 수업을! ㅎㅎ

다들 안녕! ❤

마카오 여행 남은 사진 포스팅!

마카오의 그 유명한 성당 앞부분만 남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관광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기 계단 까지는 올라가지 않았다. 이 사진 컨셉도 ‘네, 저도 여기 가봤어요!’ 그냥 가 봤다는 사실에 흡족해하는 나. 나는야 그냥 외국어 간판이 가득한 그 한가운데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 전환이 되는 사람.

다들 안녕! 여행에서 복귀한 지 벌써 2주가 넘어간다니 ㅠㅠ 시간이 너무나 잘가네요. 서울 생활은 여전히 바쁘게 흘러가고, 학생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음에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저번에 마카오에서 포스팅 열심히 해놓고 중간에 갑자기 포스팅이 뚝! 끊겼던 이유는…! 죄송해요. 여행 다녀오고 밀린 일들을 처리 하느라 늦었어요. 또 일주일 쉬었을 뿐인데 여행자 모드에서 갑자기 또 선생님 모드로 돌아오는 게 어렵더군요. 정말 정신없었던 지난 2주 였습니다. 🙂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았던 사람들! 한 번 가봤으니 저는 두번은 안가려고요! ㅋㅋㅋㅋ
뻘쭘 뻘쭘 외국인 여행자 한 명. 뒤에 대충 외국어 간판이랑 건물이랑 그 중간에 내가 들어가는 사진이면 전부 다 오케이!
요긴 길다가 우연히 찾게 된 옛날 금은방? 전당포? 움 외국어 어려워요..ㅋ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 옛날에는 이렇게 높은 카운터를 썼었구나. 신기방기하네!
옆방인줄 알고 건너 가려다 갑자기 마룻바닥에서 땅이 밟혀서 다시 보니 건물 사이 틈을 아예 시멘트를 발라서 벽을 치고 두 건물을 하나로 뭉쳐버린 구조. 안에서 밖으로 한 번 찍어봄.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여기 저기 찍어봄. 정말 뭘 찍은 지도 모르겠다. 내가 사진 찍는 이유는 찍을 때 그냥 폼 잡는 용도인듯? ㅋㅋ
여기도 건물 내부. 물건을 맡겨두면 저렇게 감옥 같은 곳에 물건을 넣어두고 잠궈 두었겠지.
3층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전부 나무로 만들었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놀랐던 계단. 상태가 정말 좋았다. 난 맨질맨질 오래된 나무의 느낌이 너무 좋다.
꼭대기까지 올라왔다고 또 한 판 남겨봅니다.
구식 후레쉬(손전등)을 만난 기념으로 셀카 찍어 봅니다.
그냥 한 번 찍어본 셀카. 본래 생긴 것 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한 번 올려봄
뜬금 없는 이 만두는 저번 포스팅에도 나왔던 만두인데 구경만 하다가 결국 먹어봄. 한국에 있는 고기만두랑 비슷한 맛인데 밑동만 기름에 튀겼다. 중화권에 와서 음식을 먹어보고 느낀 건 아무 집에 들어가서 먹어도 만두 반죽이 예술이다. 반죽만 씹어먹어도 꿀맛인듯!
내가 말했던 거!!
마카오에 온 기념으로 남친이랑 둘이 들어간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잘 나온 것도 많았지만 바보같이 나온 사진도 꽤 많았다. 요즘엔 이런 사진도 자연스러워서 좋아한다. 여행하면서 사진찍을 때 그 순간의 기억이 사진을 보면 떠올라서 즐겁다.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진! 그냥 뒤에 보이는 건물도 예쁘고, 마카오 느낌도 많이 나고!
마카오에 처음 가봤기 때문에 발렌시아(?) 휴.. 또 이름 까먹었다. 무튼 쇼핑몰인데 천장에 인공 하늘 장식이 있고 쇼핑몰 안에서 배가 떠다니는 그곳! 나도 가봄!
마카오 왔다고 이렇게 얼굴 도장을 많이 찍습니다요 허허허 ㅋㅋㅋㅋ
어딜가나 화려했던 마카오.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나의 기억에 마카오는 정말 화려하기만 하다. 백화점 쇼윈도마다 장식들이 워낙 화려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면 무조건 찍고 남기기
가는 곳 마다 정말 크고 화려하다. 온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며 전구를 휘두른 것 같이 반짝거리고 알록달록해서 여행 내내 내 혼을 쏙 빼놓았다.
사진찍기 좋은 곳은 어딜가나 사람이 드글드글 ㅋㅋㅋㅋㅋㅋ
한국에도 있는 딘타이펑이지만 그래도 중화권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항상 맛있는 딘타이펑. 아직 쏸라탕의 맛을 모른다는 것이 매번 중국 음식 먹을 때 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웬만한 중국음식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마카오에서 아주 잠깐했던 공주 놀이 ㅋㅋㅋ 사진 기사는 우리 아버님. 우리 어머님은 내가 입으면 뭐든 다 예쁘다 최고다 하신다. 어머님이 사주신 드레스 입고 카지노 가서 조금 놀다가 마카오의 마지막 밤 끝!

추신수, 17년째 새벽 4시30분 캠프 출근…날 키운 건 8할이 준비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해 시애틀에 입단했다. 18살 소년은 스프링캠프 때 새벽 4시30분에 운동을 시작했다. 17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추신수의 출근시간은 4시30분이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전 감독은 취임 첫 해 스프링캠프 첫날 모범을 보이려 5시에 출근했지만, 추신수에 뒤졌다. 추신수는 “배니스터 감독이 딱 한 번 나보다 일찍 출근하더니 자기가 먼저 왔다고 자랑하더라. ‘나랑 자꾸 경쟁하려고 하지 말라’고 농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는 추신수의 신조이자,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과 일맥상통한다. 야구는 3시간 동안의 플레이, 겨우 4~5번인 타석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 수천번의 스윙 훈련을 해야 하는 종목이다. 새벽 4시30분 출근은, 추신수 특유의 준비다.
이용균의 ‘추신수, 17년째 새벽 4시30분 캠프 출근…날 키운 건 8할이 준비’ 중에서(경향신문,2018.1.3)

분야가 무엇이든 프로페셔널의 모습에는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보며 우리도 자극을 받고 마음을 다시 추스릴 수 있지요.
미국 메이저 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그를 ’52경기 연속 출루 선수’와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만든 힘은 ‘새벽 4시30분 출근’으로 상징되는 ‘준비’였습니다.
추신수는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프로야구 구단 시애틀에 입단한 이후 17년 째 새벽 4시30분에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근 이후 그의 ‘루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5-3-5-3 반신욕, 즉 뜨거운물 5분, 찬물 3분씩 반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샤워, 트레이너룸에서의 치료와 관리, 배팅 훈련을 분 단위로 반복합니다.
“야구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 야구를 항상 더 잘하고 싶고 이를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해 왔듯이, 똑같이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를 하는 프로페셔널이니 아래의 자세로 ‘자신의 일’에 임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지금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기록같은 건 아쉬움이 남겠지만 야구를 대하는 마음, 야구를 잘 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가 없다. 그래서 깨끗하게 손 털고 나갈 수 있다.”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 첫번째날

안녕 안녕! ㅎㅎ 지금 저는 마카오에요! 🙂
다들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제가 수업이 없는데도 꾸준히 웹사이트에 트래픽이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저는 오늘 오전에 인천에서 홍콩으로, 또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배를 타고 왔어요.

제가 사진을 너무 너무 못찍는 데다가 본 것을 다 사진으로 남긴 건 아니지만 글과 함께 오늘을 기록하려 합니다. 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자주 안부 전해드릴게요.

여긴~ 홍콩 공항! ㅋㅋ 그냥 서있다가 찍혔어요.
배 기다리면서 공항 안에 있는 상점 구경을 좀 했어요. 다양한 형태의 호랑이 연고 외에도 정말 처음보는 재밌는 물건이 많았쥬~
요즘 어깨가 자주 결려서 살까 말까 했던 어깨에 바르는 파스. 결국 안삼 ㅠㅠ 그냥 집에 있는 호랑이 연고랑 백화유로 만족하는 걸로
편의점 들렸다가 발견한 낯익은 한글! ㅋㅋ 안녕 한글~~ 반가워!! 외국에서 보니 더 반갑다!!
빙그레 바나나우유도 있네~ ㅋㅋ 외국에서 국산 상표 보면 애국심 불끈불끈 ㅋㅋㅋㅋ
엄청 잘 듣는 소화제래요. 홍콩이나 마카오 가면 꼭 사세요! 진짜 강추!
홍콩에서 약 한시간 10분 가량을 배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마카오. 오늘 대기 상태가 안좋은 건지, 아니면 배의 유리창이 더러웠던 건지. 내가 본 마카오의 첫인상.
오늘밤은 갤럭시 호텔에서 묵기로 했어요. 정말 크더군요 ㅋㅋㅋㅋㅋ 나 여기서 촌년 티 다냈쥬~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가려진 부분이 더 많아요~
화려한 갤럭시 호텔 내부
쫘좌좐~ 전망 죽이죠! 오늘 저 이 방 혼자 쓰게 됐어요!! ㅋㅋㅋㅋㅋ
화장실이 통유리네요 ㅋㅋㅋㅋ 혼자 거품욕 하고싶었는데 결국엔 못했어요 ㅠㅠ
어메너티로 블록 맞추기
짐 풀어놓고 이곳 저곳 다녔는데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대기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가슴이 깝~깝~ 마카오 오시려거든 혹시 모르니 마스크 챙겨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걷는 것 자체만으로 즐겁기도 했지요 🙂
습한 동네라 그런지 건물들에 다들 크고 검은 곰팡이가 덕지덕지
금방 어두워진 거리. 밥 먹구 산책겸 동네 좀 더 돌아다니다가~ 원래 마카오가 에그 타르트도 유명하다고 해서 안먹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거 아시죠 ㅋㅋ 지나가다 하나씩 먹자고 사먹었어요.
개당 10 홍콩 달러
움. 저는 볶음밥이랑 볶은 야채랑 먹고 먹어서 그런지 매우 늬끼했어요 ㅠㅠ
사실 한 것들은 더 많은데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몸에 베지 않아서 진짜 재밌었던 구경거리는 다~~~~~ 빼놓고 나머지만 올리네요 ㅋㅋㅋㅋ 무튼 실컷 돌아다니다가 호텔로 돌아왔죠.
마카오는 호텔 안에 쇼핑몰이 여러개 들어와 있는 게 일반적 이래요. 음식점도 여러군데 있었는데 아마 내일 아침은 호텔 밥 말구 아래에 있는 식당 한군데서 해결할 것 같아요.
뭔지 모르지만 여러개 모아놓은 모양이 마냥 이쁘길래
어딜가나 빼놓지 않고 있는 스타벅스. 여기서 느끼한 속 달래려고 아메리카노 벌컥 벌컥 ㅋㅋㅋ
마카오라고 이것저것 또 이름 붙여서 파네요. 🙂

내일 일정도 있어서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는 없이 여기서 마무리 지을 거에요 ㅋㅋㅋㅋ 다들 꿀잠 주무시고, 저는 분명히 휴가 때는 메일함 열지 않겠다고 해놓고 오늘도 메일함 다 열어보고 답장 다 해주고 잡니다~ ㅋㅋ 이것도 병이다 진짜 ㅠㅠ

안녕!

오늘 한 일; 약간의 정리

조이서울

짜잔! ㅋㅋㅋㅋ 오늘은 약간의 블로그 손을 봤다. 😀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아도 양쪽에 사이드바를 설치하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도 걸리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잡일이었다. 헥헥헥 무튼 드디어 끝! 뿌듯하구만!

그 외에도 우선 몇 주 만에 맞이한 제대로 된 주말이라 쌓인 집안일 하느라 옷 정리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동생 만나서 다 같이 맛있는 밥도 먹고~ 넘나 행복한 주말이었다. 

다음에 블로그에 해야할 일들은
– 블로그에 자체적으로 스케줄러 설치. 그래야 학생들이 수업 신청을 다이렉트로 더 편하게 할 수 있을테니.
– 몇 가지 버그에 대해서 손 보기.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계속 버그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링크 문제를 몇 번 제기를 해주셔서 알게 됨. WordPress가 제일 안정적이라고 해서 여기에 호스팅이랑 죄다 맡겼는데 ㅠㅠ 어케 된 거야. 플랫폼을 다시 옮기는 일은 정말 큰 일인데…

명함 수정

움, 블로그 외에도 얼마전에 주문 제작한 명함도 집에 도착해서 오늘 여유 생긴 김에 자세히 들여다 봄. 음 깔끔하군. 다음에 돈 더 벌면 하나씩 다른 것도 해봐야징…ㅎ 앞길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차근차근 밟는 걸로. 

겨울 들어서면서 슬슬 일거리도 들어오고 점점 하루가 스케줄로 하나씩 꽉꽉 차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 역시 노력한 보람이 있구나’를 느끼는 요즘. 열심히 하겠습니다! 😀

너무 귀여운 용용이..ㅋㅋㅋ 아이패드 게임은 처음 시켜봤는데 장난 아닌 집중력에 놀람

일곱번째 서울의 겨울

어느덧 일곱번째 맞이하는 서울의 겨울이다. 사실 난 이번 겨울이 서울에서 맞이하는 몇 번째 겨울인지 모르고 있었다..ㅋㅋ 내 나이를 거꾸로 계산했더니 첫 서울에 발을 들였던 해가 대충 7년 전이었다는 사실… 와우 무서븐 세월이여.

출근 길에 멍때리고 있다가 문득 창밖에 한강이 지나가고 있길래. 엄연히 말하자면 내가 한강을 지나가고 있는 거지만 아무렴 어떻담 ㅋ
이제부터 일주일에 네번은 와야하는 IFC. 매해 겨울마다 추억하는 장면 중 하나가 있는데, IFC랑 전혀 관계 없는 장면이긴 하지만 나는 아직도 경북에서 서울로 올라와 첫 직장 첫 출근하던 그날 아침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나왔을 때 그 떨림과 여의도의 엄청난 높이(?)의 마천루들에 압도되어서 숨이 차서 넘어갈 것 같았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워낙 촌년이라서..ㅋ 회사에 다니는 내내 여의도에서 내 몸뚱아리가 걸어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벅찼는데 ㅋㅋ 소름이 끼치게도 이젠 저 건물들이 높다는 생각없이 여의도의 건물들을 지나쳐버린다.
여기저기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 외국 명절이긴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너무 예뻐서 종교와 믿음을 떠나서 보기만 해도 즐겁고 어느새 날짜까지 챙기고 있다.
사실 이번주 내내 할 일이 눈꼽 만큼씩 뒤로 밀리는 바람에 결국 주말로 달려가고 있는 오늘 밤.. 이제 새벽이군……. ㅠㅠ 무튼 너무 바빠졌다는 거.. 책상에 거의 24/7 종이들이 여기저기 왕창 널려있어서 보기만 해도 정신이 없었는데, 우선 급한 불은 소화상태. 바쁜 와중에 이딴 사진을 찍고 있던 나는 흔히들 말하는 관종인 거? ㅋㅋ
대충 책상 정리 끝, 내일 스케줄 확인 끝, 그러곤 뭐 잊은 거 없나 둘러봤더니 코 자고 있는 용용쓰. 뀨…. 넘 귀여워서 터질만큼 꽉 안아주고 싶다.. ㅎㅎ

난 이제 샤워하고 자러 갑니닷. 곧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열심히 배우고 정진하는 한국어 선생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나름’이 대체 무슨 뜻이야????

저번 주에 같이 수업한 학생과 ‘나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그동안 한국어 원어민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편하게 사용했던 단어였던 것인지 설명에서 갑자기 턱하고 막히고 말았다. 같이 조사를 해보기로 서로에게 숙제를 던져주고 나서 한 주를 지내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 단어 하나로는 딱! 튀어나오지 않는 단어인 거다.

문법적인 설명 밖에는 할 수 없는 걸까? 알기 쉬운 예문을 여러개 보여주면 정확하게 이해하고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까? 통번역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어서 정확한 의미 파악이 정말 중요한데, 나는 너무 편하게 쓰는 이 말을 어떻게 외국인 입장에서 “완벽하게 이해했다!”하고 무릎을 탁 칠 수 있도록 전달해야할 지 몰라서 고민이 계속 되던 한 주였다. 

그러던 중에 이 학생이 너무나 고맙게도 유튜브 링크와 메일을 보내줬는데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친절할 수가!!! 서윤씨 사랑합니다!!!! 감동이야!!! ❤ ❤ )

네이버 사전 검색 결과

사실, 동영상에 있는 올리버쌤이 말씀하신 ‘나름대로’는 의존명사 ‘나름’과 또 다른 의존명사 ‘대로’가 합쳐진 ‘나름대로’라는 의존명사다. 워우…. 어렵다ㅏㅏㅏㅏㅏ…. 😦 😦 😦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 포기하면 어쩌지…. 난 왜 이렇게 밖에 구조적인 설명 밖에 못하는 걸까.. 

그래서 최근에 장만한 삼성 노트9에 있는 그리기 기능으로 한 번 그려봄. 

동사(verb) ‘말다’

말다

 

  1. 않다; 아니다; not do; not be

    예문)
    오늘 공부를 할까 말까?
    니가 공부를 열심히 하든지 말든지 난 상관 없어.
    거기 말고 저기에 있어.
    피자 말고 파스타 먹고싶어.

  2. do not

    예문)
    큰 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 걱정 마세요.
    몸이 너무 피곤할 때는 운동(을) 하지 마세요.
    감기에 걸렸으니 찬 음식을 먹지 마세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쓰레기 통에 버려 주세요.

  3. stop; chosen no to do

    예문)
    오늘은 어제 하다 만 숙제를 다 할거야.
    내 동생은 밥 먹다 말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있다.

수업지도안 / 3 / 세번째 시간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질문하기 / 서강한국어 1A

◊ 수업일: 2018. 12. 18

◊ 수업 형태: 1대1 오프라인 (매개어: 영어)

◊ 수업 목표

  • 이전 시간까지 배웠던 ‘-에요’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할 수 있다.  (복습 및 연습)
  • ‘뭐, 누구’와 같은 기본 의문사를 사용하여 간단한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 소유의 의미를 가진 의존명사 ‘거’를 이해하고 대화 안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도입 (약 5분)

인사를 하고 간단한 안부로 수업을 연다. (영어 사용)

선수 학습한 내용(한글 자모, 뭐, -에요, 공부해요)을 확인 및 복습한다.

◊ 제시 및 연습 / Presentation & Practice (약 45분 + 휴식 5분)

매개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질문을 할 때 ‘뭐’와 ‘누구’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미를 제시하고 연습한다.

T: (손으로 자기를 가르키며) 저는 누구예요? 조이예요. (의자를 가리키며) 이거는 뭐에요? 의자예요. (이번에는 학습자를 손으로 가르키며) 누구예요?

S: 안디카예요. (만약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제시 상황을 다시 반복하며 학습자가 스스로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T: (교실 안에 있는 물건을 가리키며) 이거는 뭐에요?

S: 책상이에요.

의존 명사 ‘거’가 이름 뒤와 의문사 ‘누구’ 뒤에 위치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T: 이거 뭐예요? (교사의 물건으로 보이는 것을 가리키며)

S: 책이예요.

T: 네, 맞아요. 책이에요. 이거 제 거예요. 이거 누구 거예요? 제 거예요. (학생이 이해할 때까지 맨 처음부터 다른 교사의 물건으로 반복한다.)

S: (학생이 이해했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T: (학생의 물건을 가리키며) 이거 누구 거예요?

S: 제 거예요.

T: (교사의 물건을 다시 가리키며) 맞아요. 안디카 거예요. 이거 누구 거예요?

S: (교사의 이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이름을 붙이거나 대답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조이 거예요.

T: 네 맞아요. 이거 선생님 거예요. (이번에는 회사 소유의 물건을 가리키며) 이거 누구 거예요?

S: Company 거예요!

◊ 마무리 (약 5분)

학습한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간략하게 되짚어 보고, 이전 시간에 내준 숙제를 확인하고 새로운 과제를 제시 하면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