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코로나 후 근황!

안녕! 정말 말도 안되게 오랜만이죠! ㅠㅠ 미안해요. 그동안 바빴다는 변명만…ㅎ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그동안 온라인 한국어 공부방을 만들었고, 그게 마침 코로나 바이러스랑 딱 맞아떨어져서 저는 그동안 집에서 열심히 강의를 했어요. 한국어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딱 이 말이랑 맞는 상황이었네요. 그 외적으로는 열심히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서류는 대부분 준비를 마쳤고, 증명사진만 찍으면Continue reading “[서울살이] 코로나 후 근황!”

[한국어 선생님 이야기] 한국어로 밥 벌어 먹은 지 3년

나는 한국어 선생님이다. 내가 자존감이 부족했던 건지는 몰라도 나는 이전에 누군가에게 내 직업을 입밖으로 꺼내기 전에 꼭 한 번쯤은 ‘어떻게 포장을 하지?’라는 고민을 했다. 우리나라 여기저기에서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보이는 외국인에게 직업을 물어 보고 ‘영어 선생님’을 한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라고 밖에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내 직업을 소개할 때 고민을 했던 그Continue reading “[한국어 선생님 이야기] 한국어로 밥 벌어 먹은 지 3년”

중국어 생활 회화 연습 – 19.09.17

沒錯。 / 没错。méicuò맞아요 謝謝你的關心 / 谢谢你的关心。xièxie nǐ de guānxīn.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你放心。 / 你放心。nǐ fàngxīn.안심하세요. 我自己來。/ 我自己来。제가 할게요.wǒ zìjǐ lái 請稍等。/ 请稍等。qǐng shāo děng.잠깐만 기다리세요. 不好意思,讓你久等了。/ 不好意思,让你久等了。bùhǎoyìsī,ràng nǐ jiǔ děng le미안해요. 많이 기다리셨지요. 打擾一下。 / 打扰一下。dǎrǎo yíxià실례합니다. 洗手間在哪? / 洗手间在哪?Xǐshǒujiān zài nǎ화장실이 어디에 있어요? 請說慢一點。 / 请说慢一点。qǐng shuō mànyìdiǎn천천히 얘기해 주세요. 請再說一遍。 / 请再说一遍。qǐng zàishuōContinue reading “중국어 생활 회화 연습 – 19.09.17”

취미의 일부 – 원서 번역하기: There are no grown-ups (1)

영어 공부도 할 겸 책도 읽을 겸 해서 아주 가끔씩 원서를 들춰 보기도 한다. 터키 여행갈 때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동안 비행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지루하고 길어서 올 때는 꼭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놓고 제대로 읽지도 않음. 이대로 끝내기엔 돈도 아깝고 그간 어렵게 공부한 영어를 잊어버릴까봐서 몇 줄씩 번역해 보기를 시작했다. There are no grown-ups. EveryoneContinue reading “취미의 일부 – 원서 번역하기: There are no grown-ups (1)”

외국어를 잘 하는 방법 (?)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아무래도 영어로 설명을 해야 할 일이 잦다. 그러다 보니 어떤 영미권 학생들은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영어를 잘 하느냐고 물어보는데, 그 때마다 드는 내 생각들을 대충 나눠보니 둘로 나뉜다. 하나는 ‘내가 그렇게 영어를 잘 한다고???? 세상에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또 하나는 ‘아하, 너도 한국어를 이 정도는 하고 싶은 거구나!’ 나는Continue reading “외국어를 잘 하는 방법 (?)”

좋은 스승의 조건

얼마전 유튜브에서 이지영 선생님이 하신 말을 듣고 솔깃해서 나는 요즘 책에 줄을 긋기 시작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길, 책을 읽을 때 좋아하는 문장에 줄을 그으면서 보고 다시 읽었을 때도 그 문장을 기억하고 싶으면 또 다른 펜으로 줄을 긋는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읽었다는 사실과 몇 가지 감정들은 남아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도Continue reading “좋은 스승의 조건”

Merhaba! –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들 잘 지내고 있지요? 저는 지금 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이스탄불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보름 동안 한국 밖에서 여러모로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남자친구네 식구들과 같이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여행 막바지에 닿을 쯤에 와서 돌아보니 사실 제가 다녀온 도시나 유적지들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네요.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Continue reading “Merhaba! – 터키, 이스탄불에서”

여행 터키어 w/ 타자로 칠 수 조차 없는 처음 들어보는 발음, 그러나 최대한 타이핑 가능한 한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 봄.

난 요즘 여행을 앞두고 전혀 생소한 언어를 하나 배우는 중이다. 이 언어에 대해서 떠 올려보면 머릿속에는 어떠한 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 아무것도 그려넣지 않아서 아무것도 없는 흰 도화지 같은 내 뇌에 한 단어씩 차곡차곡 넣어본다. 그러나 이것은 나에겐 언어이기보다는 마법 주문같이 들리기도 하고, 어쩔 때는 발음이며 억양이며 마치 외계인들이 하는 말 같이 들린다. 어느 정도Continue reading “여행 터키어 w/ 타자로 칠 수 조차 없는 처음 들어보는 발음, 그러나 최대한 타이핑 가능한 한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 봄.”

나는 부정주의자? 낙관주의자?

프리랜서 전향 후 한 해 동안 비루한 삶을 살다가 슬금슬금 월급이 오르더니, 2019년 그러니까 올해 4월에 처음으로 전 직장보다 많은 월급을 받아 보았다. 상환할 금액이 줄어들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이하 ‘마통’) 잔고를 보고 또 보며 스스로 흐뭇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달엔 결제 받을 것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그런거야, 다음 달엔 또 가난해 질 거니까 너무 흥분하지 말자.’라며Continue reading “나는 부정주의자? 낙관주의자?”